코로나19가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매일 아침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처럼 일상이 된 지도 오래다. 그렇다면 코로나 19가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까?

 

 

 

롱해시(longhash)는 아워 월드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제공하는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데이터, 크립토 데이터 다운로드(Crypto Data Download)의 일일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량 데이터, 코인 메트릭스(CoinMetrics)의 일일 네트워크 활동 데이터를 사용해 코로나 19 데이터와 비트코인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중국 매체 진써차이징이 보도한 전문.

 

 

 

피어슨(Pearson) 상관 계수는 일정 기간 동안 두 값의 변화 사이의 밀접한 상관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1점은 완전한 양의 상관관계(두 변수 모두 동시에 상승 또는 하락)을 나타내고 -1점은 완전한 음의 상관관계(하나가 상승하면 다른 하나가 하락함)를 나타낸다. 물론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다.

 

 

 

롱해시의 분석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두 값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로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인 0.87점을 나타냈다. 그런데 비트코인 가격은 신규 확진자 수(0.8)나 신규 사망자 수(0.76)와도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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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Gemini) 거래소의 거래량만 놓고 볼 때 거래량은 확진자 수(0.08) 또는 사망자 수(0.15)와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반면 일일 활성 주소 수와 일일 신규 확진자 수(0.78)나 사망자 수(0.77)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실제로 활성 비트코인 주소 수와 확진자 수, 사망자 수 간의 상관관계는 BTC 가격(0.66)과의 상관관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활성 주소 수(0.56)와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를 제외하고는, 일일 거래량과 기타 데이터 간에 강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이들 값 중 일부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상호 작용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관관계는 우연일 수도 있다. 1년 미만의 데이터에서 우연의 일치는 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상관관계가 우연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도 있다. 예를 들어, 거래 활동과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관련성 점수를 높이지만 그 이유는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쉬고 확진자 검사도 줄어들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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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관계가 실제 현실일 수도 있고, 전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해 자산의 일부를 저장하기를 희망했을 수도 있다. 일부 학술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관관계가 항상 정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비트코인 가격은 확실히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기준 가장 많이 증가한 5일은 1월 6일, 1월 7일, 1월 8일, 1월 9일, 1월 15일이다. 그러면 비트코인 가격은 어떨까? 1월 6일, 1월 7일, 1월 8일, 1월 9일, 1월 14일에 상승했다.

 

 

 

2021년 데이터를 제외하고 2020년 데이터를 보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매일의 신규 확진자 수와 밀접한 상관관계(0.85)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0.62)과 비교할 때 활성 비트코인 주소의 수는 신규 확진자 수(0.72)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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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 엄청난 양의 코로나 19 데이터에 반응했던 것일까? 아니면 최소한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 아무도 100%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도출된 제한된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러한 숫자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는 이것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